패신저스

패신저스 2008

6.11

어느 날, 109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로 대부분의 승객들이 사망하고 10명의 승객들만이 살아 남는다. 끔찍한 사고에서 생존한 승객들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재난후유증 치료사 클레어 (앤 해서웨이)가 긴급 투입되고, 대부분의 생존자들은 사고의 후유증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치료에 적극적인 반면 에릭 (패트릭 윌슨)이라는 환자는 사고조차 당하지 않은 사람처럼 여유 있는 반응을 보이며 클레어의 치료에 소극적으로 임한다. 그의 이상 행동에 묘한 호기심을 느낀 클레어는 에릭을 직접 찾아가 일대일 면접 치료를 시작하고 그러던 중 상담을 받던 생존자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클레어는 비행기 사고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는데..

2008

갤버스턴

갤버스턴 2018

6.10

지옥 속을 살고 있는 ‘로이’(벤 포스터)는 한 사건을 계기로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소녀 ‘록키’(엘르 패닝)를 만난다. 로이는 유독 자신의 눈빛을 닮은 록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지만, 록키의 동생 '티파니'와 관련된 비밀이 밝혀지면서 셋은 점점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2018

남태평양

남태평양 1958

6.10

사운드 오브 뮤직 등으로 유명한 뮤지컬의 거장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dgers)와 오스카 해머슈타인 2세(Oscar Hammerstein II)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 2차 대전의 여파는 멀리 남태평양의 외딴 섬에까지 암운을 드리운다. 그러나 이곳의 원주민과 주둔군인 미해군들은 남국의 정치 속에서 밝게 살아간다. 한편, 미 해군 간호사인 넬리(밋지 게이너 분)는 프랑스인으로 농장을 경영하는 40대 홀아비 에밀(로자노 브라지 분)과 알게 되고,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의 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넬리는 에밀이 폴리네시아인 아내와 사별했음을 알고 갈등에 휩싸인다. 자기 아닌 다른 여인과의 옛사랑에 대한 시기심에 괴로워하던 그녀는 부대장에게 전역을 요청한다. 그런 그녀의 갈등은 더욱 깊어만 가는데...

1958

막달레나 시스터즈

막달레나 시스터즈 2002

7.43

1964년 아일랜드의 시골마을, 네 명의 여성이 교회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막달레나 수녀원으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그들은 자신의 죄를 참회할 것을 강요 당한다. 하지만 그들의 죄라는 것은 미혼모거나 너무 예쁘거나 못생겼다는 것, 너무 똑똑하거나 멍청하다는 것, 순결을 잃어버린 강간의 희생자라는 어불성설의 것들이다. 그들은 죄 값을 치러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비인간적이며 부당한 노동을 강요 당한다. 소녀들은 재치를 발휘하여 위협으로부터 잠시 벗어나지만, 과연 노예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분노와 절망 속에서 그들은 마침내 탈출을 꿈꾼다.

2002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1985

6.70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인 오마르는 좌파지식인이자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의 뜻에 따르지 않고 삼촌 나세르가 운영하는 세탁소의 관리인이 된다. 어느날 오마르는 삼촌 가족과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인종차별주의자 집단인 민족전선 갱들과 만나게 되는데 그 안에서 옛 친구 죠니를 만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죠니 또한 오마르를 도와 세탁소 일을 하게 되면서 둘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 하지만 오마르는 영국 사회에서의 성공을 위해 냉혈한 삼촌 나세르를 닮아간다.

1985

악령

악령 2013

6.09

어제처럼 오늘도 같은 시간에 일어나 하루를 보내는 리사. 어느 날, 자신을 부르는 낯선 속삭임에 이끌려 지하실로 향한 리사는 그 곳에서 죽은 자들의 흔적이 담긴 물건을 보고 자신과 가족들이 수년 전 악령에게 살해당했고 혼령인 채로 집에 갇혀있다는 점을 기억해낸다. 그러던 중 리사는 자신을 죽인 악령이 현재 이 집에 살고 있는 소녀와 가족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악령의 위협을 피해 살아있는 소녀에게 혼령의 메시지를 보내는 리사. 과연 리사는 살아있는 자, 그리고 죽은 자 모두의 혼령을 해방시킬 수 있을까… 산 者와 죽은 者… 누구도 이 집을 벗어날 수 없다!

2013

강아지 세탁기계

강아지 세탁기계 1940

6.40

플루토를 꾀어 자동 강아지 목욕 기계를 시험하려던 도날드는 뜻밖에 자신이 기계에 빠져 목욕을 당하고 빨랫줄에 걸리는 수모를 겪는다.

1940

엄마

엄마 1952

6.80

료스케는 "뽀빠이" 타입의 아버지로 전쟁 때 폭격으로 불타버렸던 가게를 재건하고자 밤낮으로 열심히 일한다. 그의 아내인 마사코와 두 딸인 도시코와 히사코 또한 가족을 위해서 끝없이 희생하며 최선을 다해 돕는다. 도시코는 피카소에 영감을 받아 빵을 굽는 근대적인 사고를 사진 빵집의 신지로와 사랑하는 사이다. 어느 날 아버지는 병으로 눕게 되고 그의 형제인 기무라가 찾아온다. 그는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자신이 일을 돕겠다고 한다. 기무라는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지만, 도시코는 사람들이 엄마와 기무라 간의 염문에 대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기심이 발동한 도시코는 기무라가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결국 기무라는 그렇게 하는데... (서울시네마떼끄 나루세 미키오 회고전)

1952

메이드

메이드 2019

6.44

이브는 멕시코시티 최고급 호텔의 메이드다. 영화는 손님이 떠난 방을 청소하고 침대를 정돈하고 욕실용품을 구비하는 그녀의 업무를 현미경으로 바라보듯 관찰한다. 종종 손님들이 두고 간 물건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어떤 손님들의 특별한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익명의 손님들과 호텔 방 사이에서 무미건조하게 채워진다. 호텔은 마치 현대 멕시코 사회를 축소해놓은 듯한 공간 같다. 릴라 아빌레스의 데뷔작 는 호텔이라는 계급사회 가장 밑바닥에 있는 이브를 호텔의 다른 직원 그리고 손님들과 병치시키면서 그녀의 사회적, 계급적 위치를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한편 카메라는 이브가 일하는 모습을 숭고함이 느껴질 정도로 집요하고 정교하게 포착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그녀의 노동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끔 한다. 승진 하나만을 바라보고 묵묵히 성실하게 일해 오던 이브가 호텔 바깥으로 나오는 영화의 마지막은 오늘날 여성 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영화가 던지는 어떤 강력한 코멘트처럼 다가온다. (박진형/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2019

히어로즈 포 세일

히어로즈 포 세일 1933

7.00

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을 잡으러 나섰던 톰은 적군 병사를 생포하지만, 부상을 당한 채 오히려 포로가 된다. 그런데 톰의 동료는 톰을 버려두고 적군 병사를 무사히 인도해 전쟁영웅이 된다. 한편, 독일군 의사는 톰을 치료하면서 모르핀을 과다 투여하고, 결국 톰은 모르핀에 중독되고 만다. 마침내 퇴역했지만 대공황기를 맞은 톰은 여기저기를 떠돌며 직장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고전기 갱스터영화의 원형인 "공공의 적"(1931)으로도 유명한 웰먼이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잘못된 영웅숭배, 자본주의, 공산주의, 노사관계, 약물중독 등 묵직한 주제를 두루 풀어냈다.

1933

Suds

Suds 1920

6.50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