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집 2020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남수단에서 한 젊은 부부가 탈출을 감행한다.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극적으로 도착한 영국. 이곳에서 더 나은 인생을 꿈꾸며 새 보금자리에 입주하지만, 첫날부터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다. 쉿, 이 집에 무언가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남수단에서 한 젊은 부부가 탈출을 감행한다.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극적으로 도착한 영국. 이곳에서 더 나은 인생을 꿈꾸며 새 보금자리에 입주하지만, 첫날부터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다. 쉿, 이 집에 무언가 있다.
위암 말기 선고를 받은 어머니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고향 집으로 돌아온 창래. 서로 떨어져 살게 되며 생긴 공백을 채우지 못한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의 골이 깊어진다. 창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어머니와의 추억이 가득 담긴 레시피로 가족을 위한 마지막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지구 반대편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 이곳에는 98년 전, 쿠바로 이주한 한인 후손들이 살고 있다. 한국의 대표민요인 아리랑과 유행가 만남을 부르고, 한국어를 배우며 그들이 한인 사회를 지켜올 수 있었던 데는 쿠바의 숨은 영웅 헤로니모 임(임은조)의 노력이 있었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평소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숙명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재미교포 조셉 전 감독. 그는 2015년 겨울, 쿠바 여행 중 우연히 여행 안내자로 헤로니모의 딸 페트리시아를 만나면서 처음 헤로니모를 알게 됐다. 약 3년간 4개국 17개의 도시를 돌며 쿠바 한인, 선교사, 역사학자 등 70여 명을 만나 헤로니모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린과 한국인 연희는 공장에서 함께 야간근무를 다니는 친구이다. 두 사람은 주말을 맞아 바다에 가기로 한다. 한편 공장장이 린에게만 특근을 강요하는 상황 속에서, 린은 연희가 곧 호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